“오전 11시는 퇴실하실 손님들을 모두 응대하고, 새로이 입실할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호텔리어들에게 오전 11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죠”
잠에서 깬 도시가 활기를 되찾은 시간, 오전 11시. 유니언호텔의 호텔리어들이 어제의 투숙객을 배웅하고 오늘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매일 진실한 친절로 고객을 마주하는 호텔운영사업팀의 이야기. 민승기 호텔리어를 만나 전해 들었다.
Q. 안녕하세요, 민승기 호텔리어님. 하루 업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호텔리어의 업무는 보통 ‘오전’, ‘오후’, ‘야간’ 업무로 나누어지는데요. 저는 오전 프론트 근무자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출근을 하면, 직전에 근무한 야간 근무자에게 인수인계를 받습니다. 금일 예약 손님 리스트, 남은 객실 수량 확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체크해야 해요.
인수인계를 마쳤다면, 오전 내 퇴실하는 손님들을 배웅해 드리고 3시부터 체크인하는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그와 동시에 객실 정비 및 관리, 리뷰 관리 등 여러 업무가 병행합니다. 멀티테스킹은 호텔리어에게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대학생 때, 혼자 일본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당시 머물렀던 호텔의 서비스에 크게 감명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수 있는 한국 여행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유니언호텔을 근무지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저는 올해로 6년 차 호텔리어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 있는데, 호텔의 오픈 멤버일수록 호텔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점이에요. 마치 호텔의 성장이 곧 제 성장처럼 느껴지거든요.
Q. 유니언호텔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저는 유니언호텔 전 층의 공간 디자인에 늘 감탄하고 있어요. 도회적인 공간 디자인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있거든요. 공간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14층 리스닝 라운지를 가장 애정 해요.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함께 석양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Q. 민승기 호텔리어님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본격적으로 체크인이 시작되는 오후 3시를 가장 좋아해요. 유니언호텔이 가장 바삐 움직이는 시간대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직원은 이 시간대를 힘들어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마찬가지로 저도 바빠서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많은 손님과 얼굴을 마주하며 응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저는 최대한 많은 손님을 직접 응대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그 때문에 오후 3시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요.
Q. 민승기 호텔리어님이 생각하는 유니언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직접 말하기엔 민망하지만, 저희 호텔운영사업팀원들의 ‘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언호텔을 다녀간 투숙객들의 리뷰에는 늘 저희 팀원들의 친절에 대한 코멘트가 빠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저희 팀원들의 진심이 고객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아,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업무를 능숙하게 해내는 민승기 호텔리어님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호텔리어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3교대 체제로 이루어져요. 호텔 투숙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업무로써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직업이에요. 저도 6년 차 호텔리어가 되기까지 고객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왔죠. 아이러니한 점은 그 상처에 대한 치유도 고객들에게 받는다는 것이에요. 저의 작은 친절에도 많은 고객분이 진심으로 고마워해 주세요. 선물이나 편지를 종종 받기도 하죠. 그런 따스한 마음들이 제가 호텔리어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글. 맨즈헬스 하예은 에디터
사진.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
“오전 11시는 퇴실하실 손님들을 모두 응대하고, 새로이 입실할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호텔리어들에게 오전 11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죠”
잠에서 깬 도시가 활기를 되찾은 시간, 오전 11시. 유니언호텔의 호텔리어들이 어제의 투숙객을 배웅하고 오늘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매일 진실한 친절로 고객을 마주하는 호텔운영사업팀의 이야기. 민승기 호텔리어를 만나 전해 들었다.
Q. 안녕하세요, 민승기 호텔리어님. 하루 업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호텔리어의 업무는 보통 ‘오전’, ‘오후’, ‘야간’ 업무로 나누어지는데요. 저는 오전 프론트 근무자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출근을 하면, 직전에 근무한 야간 근무자에게 인수인계를 받습니다. 금일 예약 손님 리스트, 남은 객실 수량 확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체크해야 해요.
인수인계를 마쳤다면, 오전 내 퇴실하는 손님들을 배웅해 드리고 3시부터 체크인하는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그와 동시에 객실 정비 및 관리, 리뷰 관리 등 여러 업무가 병행합니다. 멀티테스킹은 호텔리어에게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대학생 때, 혼자 일본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당시 머물렀던 호텔의 서비스에 크게 감명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수 있는 한국 여행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유니언호텔을 근무지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저는 올해로 6년 차 호텔리어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 있는데, 호텔의 오픈 멤버일수록 호텔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점이에요. 마치 호텔의 성장이 곧 제 성장처럼 느껴지거든요.
Q. 유니언호텔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저는 유니언호텔 전 층의 공간 디자인에 늘 감탄하고 있어요. 도회적인 공간 디자인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있거든요. 공간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14층 리스닝 라운지를 가장 애정 해요.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함께 석양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Q. 민승기 호텔리어님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본격적으로 체크인이 시작되는 오후 3시를 가장 좋아해요. 유니언호텔이 가장 바삐 움직이는 시간대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직원은 이 시간대를 힘들어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마찬가지로 저도 바빠서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많은 손님과 얼굴을 마주하며 응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저는 최대한 많은 손님을 직접 응대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그 때문에 오후 3시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요.
Q. 민승기 호텔리어님이 생각하는 유니언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직접 말하기엔 민망하지만, 저희 호텔운영사업팀원들의 ‘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언호텔을 다녀간 투숙객들의 리뷰에는 늘 저희 팀원들의 친절에 대한 코멘트가 빠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저희 팀원들의 진심이 고객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아,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업무를 능숙하게 해내는 민승기 호텔리어님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호텔리어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3교대 체제로 이루어져요. 호텔 투숙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업무로써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직업이에요. 저도 6년 차 호텔리어가 되기까지 고객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왔죠. 아이러니한 점은 그 상처에 대한 치유도 고객들에게 받는다는 것이에요. 저의 작은 친절에도 많은 고객분이 진심으로 고마워해 주세요. 선물이나 편지를 종종 받기도 하죠. 그런 따스한 마음들이 제가 호텔리어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글. 맨즈헬스 하예은 에디터
사진.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