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웰니스 플랫폼, 유니언호텔의 움직임은 하루 24시간 365일 멈추지 않고 흐른다. 시간이흘러감에 따라 그 모습을 바꿔 갈 뿐이다. 오전 7시. 누군가는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 이는 아직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 유니언호텔의 베이커리 손유가 가장 분주히 움직이는 시간이다. 도시가 잠에서 깨는 사이, 유니언호텔의 하루를 여는 베이커리 손유의 이야기. 조혜민 운영팀장을 만나 전해 들었다.
Q. 안녕하세요, 조혜민 팀장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베이커리 손유의 운영 팀장 조혜민입니다. 손유는 바리스타, 파티셰, 블랑제 등. 식음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늘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Q. 베이커리 카페 손유는 유니언호텔에서 업무 시작 일정이 가장 이른 부서로 알아요.
네, 맞아요. 누군가는 아직 잠자리에 있을 오전 7시가 저희 팀원들이 가장 바삐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에요. 일반적인 직군에 비하면 빠른 편이죠. 매일 아침 따뜻한 빵을 구워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네요.
베이커리 손유가 손님들을 만나게 되는 시간은 오전 9시에요. 매일 9시 오픈이라는 손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모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블랑제는 18시간 동안 섬세한 손길로 발효시킨 반죽을 빵으로 구워내고, 파티셰는 반죽의 온도와 습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미적이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냅니다. 바리스타는 필요한 음료 베이스를 끓이고, 과일을 착즙해 준비하고, 그날의 원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마셔보는 과정으로 오전에 제공될 커피 맛의 기준을 세웁니다.
Q. 공간 플랫폼인 유니언호텔에서선유는 호텔 투숙객과 유니언워크의 입주사 그리고 선유 지역의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유일한 장소예요. 일반적인 카페와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 같아요.
맞아요. 호텔 안에 자리한 카페라는 특수성 덕분에 여행용 가방을 끌고 온 관광객 손님이 많아요. 엔디믹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많아졌고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방문한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한 공간에 어우러진 모습이 이색적이죠.
Q.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보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듯해요.
그렇기 때문에 웰니스 플랫폼이라는 유니언호텔의 기본 콘셉트에 충실하려 해요.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베이커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비건 고객을 위해 버터, 계란, 우유 등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라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더불어 라탄으로 연출된 인테리어가 아늑함을 더해줘, 손유가 자랑하는 건강한 맛을 한층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Q. 베이커리 손유의 가치가 가장 빛나는 시간대도 있나요?
오전 10시예요. 진열대는 모두 갓 구운 빵으로 채워져 있고, 매장 전체에 고소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시간이죠. 창가로는 햇볕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로 공간에 생기가 돌아요.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실감합니다.
Q. 손님들의 반응은 주로 어떤가요?
처음에는 많은 손님이 원목과 라탄 인테리어에서 따뜻하고 아늑함을 느끼시는 듯해요. 카페 내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베이커리 진열대에서 눈을 못 떼시거든요. 그리고 매장에서 드신 손님들은 돌아가실 때 소중한 사람에게 줄 빵을 따로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 때면 손유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가 손님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었다는 생각이 들죠.
Q. 베이커리 손유는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어갈까요?
저희가 지향하는 건강한 맛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저도 저희 팀원들도 지금처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겁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손님들이 머무는 동안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글. 맨즈헬스 하예은 에디터
사진.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
도심 속 웰니스 플랫폼, 유니언호텔의 움직임은 하루 24시간 365일 멈추지 않고 흐른다. 시간이흘러감에 따라 그 모습을 바꿔 갈 뿐이다. 오전 7시. 누군가는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 이는 아직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 유니언호텔의 베이커리 손유가 가장 분주히 움직이는 시간이다. 도시가 잠에서 깨는 사이, 유니언호텔의 하루를 여는 베이커리 손유의 이야기. 조혜민 운영팀장을 만나 전해 들었다.
Q. 안녕하세요, 조혜민 팀장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베이커리 손유의 운영 팀장 조혜민입니다. 손유는 바리스타, 파티셰, 블랑제 등. 식음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늘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Q. 베이커리 카페 손유는 유니언호텔에서 업무 시작 일정이 가장 이른 부서로 알아요.
네, 맞아요. 누군가는 아직 잠자리에 있을 오전 7시가 저희 팀원들이 가장 바삐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에요. 일반적인 직군에 비하면 빠른 편이죠. 매일 아침 따뜻한 빵을 구워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네요.
베이커리 손유가 손님들을 만나게 되는 시간은 오전 9시에요. 매일 9시 오픈이라는 손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모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블랑제는 18시간 동안 섬세한 손길로 발효시킨 반죽을 빵으로 구워내고, 파티셰는 반죽의 온도와 습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미적이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냅니다. 바리스타는 필요한 음료 베이스를 끓이고, 과일을 착즙해 준비하고, 그날의 원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마셔보는 과정으로 오전에 제공될 커피 맛의 기준을 세웁니다.
Q. 공간 플랫폼인 유니언호텔에서선유는 호텔 투숙객과 유니언워크의 입주사 그리고 선유 지역의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유일한 장소예요. 일반적인 카페와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 같아요.
맞아요. 호텔 안에 자리한 카페라는 특수성 덕분에 여행용 가방을 끌고 온 관광객 손님이 많아요. 엔디믹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많아졌고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방문한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한 공간에 어우러진 모습이 이색적이죠.
Q.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보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듯해요.
그렇기 때문에 웰니스 플랫폼이라는 유니언호텔의 기본 콘셉트에 충실하려 해요.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베이커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비건 고객을 위해 버터, 계란, 우유 등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라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더불어 라탄으로 연출된 인테리어가 아늑함을 더해줘, 손유가 자랑하는 건강한 맛을 한층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Q. 베이커리 손유의 가치가 가장 빛나는 시간대도 있나요?
오전 10시예요. 진열대는 모두 갓 구운 빵으로 채워져 있고, 매장 전체에 고소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시간이죠. 창가로는 햇볕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로 공간에 생기가 돌아요.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실감합니다.
Q. 손님들의 반응은 주로 어떤가요?
처음에는 많은 손님이 원목과 라탄 인테리어에서 따뜻하고 아늑함을 느끼시는 듯해요. 카페 내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베이커리 진열대에서 눈을 못 떼시거든요. 그리고 매장에서 드신 손님들은 돌아가실 때 소중한 사람에게 줄 빵을 따로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 때면 손유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가 손님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었다는 생각이 들죠.
Q. 베이커리 손유는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어갈까요?
저희가 지향하는 건강한 맛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저도 저희 팀원들도 지금처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겁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손님들이 머무는 동안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글. 맨즈헬스 하예은 에디터
사진.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