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것이 땅기는 계절입니다. 저절로 따스한 곳을 찾게 되죠. 오랜 코로나 기간동안 찾지 않았던 사우나나 찜질방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우나는 여러모로 선호하는 릴렉스 방식이죠. 특히 크로스핏같은 ‘격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우나는 더없이 즐거운 루틴입니다.
최근에는 러닝 크루들이 저녁에 10킬로 러닝하고 사우나를 함께 즐기며 피로를 푸는 모임도 가진다고 합니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숫제 집안에 가정용 사우나를 설치하기도 한다죠. 겨울의 문턱에서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사우나를 건강 루틴으로 챙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천년 역사의 핀란드 사우나
사우나는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묘사한 목욕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는 ‘중앙 유라시아의 시티아 주민들이 가열된 돌 위에 물과 삼씨(대마)를 끼얹어 사람을 도취시키는 수증기를 만든다’고 기술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사우나는 약 2000년 전 칼렌루야 지방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목욕이라는 뜻의 사우나는 건조하고 습기찬 공기가 작용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세계 유일의 목욕 방법이죠. 핀란드어로 ‘로일리löyly’라고 하는데 뜨거운 돌에 물을 뿌려 증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핀란드 사우나는 증기를 발생시켜 체감 온도를 올리고 자작나무의 잎으로 몸을 두드립니다. 마사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죠.
연중 겨울이 절반 이상인 핀란드에서 사우나가 발달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너무 짧기 때문에 사우나로 땀을 빼는 것이 건강의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호숫가 근처에 오두막 같은 공간에 자작나무를 태워 쌓아 올린 돌을 가열한 후 연기를 이용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고열의 사우나를 즐긴 후 근처 호수에 풍덩 빠진다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하자면 냉탕에 빠지는 것과 비슷하겠죠. 물론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핀란드식 사우나만큼은 아니긴 하겠습니다. 이는 체온의 변화로 순환기능에 좋은 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이런 시간을 통해서 하루의 일상을 명상하듯 보낸다고 합니다. 근육을 부드럽게 풀며 원기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우나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이제 웰빙 루틴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최고의 휴식법입니다. 몸을 안팎으로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건강상 효과가 큽니다. 시카고 러시 대학교 미셸 베일리 박사는 사우나 예찬자입니다. “사우나가 진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류머티즘과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많은 연구에서 ‘높은 온도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만성 통증을 완화하며 관절 경직을 완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기식이든 습식이든 다양한 유형의 사우나가 있지만 건강상의 이점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뜨거운 습기가 주는 건강 효과
알다시피 사우나는 건조한 열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매우 낮은 80~90도 사이에서 가열되죠. 말하자면 오븐에 앉아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공간을 데우는 장작 사우나’입니다. 스토브나 뜨거운 돌 또는 나무를 사용하여 건조한 열을 발생시킵니다.
최근에는 가정에 전기 사우나로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외선 사우나도 있죠. 적외선을 이용해 주변 공기의 온도를 올리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기존 사우나와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 온도가 낮아 더 쉽게 견딜 수 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증막’입니다. 촉촉한 열기가 특징이죠. 사우나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증막은 80~100도로 가열되며 습도는 거의 100%에 달한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한증막이 훨씬 뜨겁다고 느낍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수분 공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자에게 말이죠.
호흡기 질환 치료약은 호흡기를 건조하게 하는데, 수증기가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하는 거죠. 코 막힘으로 고생한다면, 수증기는 가습기처럼 작동하여 비강을 깨끗하게 합니다. 물론 건기식이든 습식이든 효과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보통 땀을 흘려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첫째, 혈액 순환이 개선됩니다. 체온을 높이는 모든 운동은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우나에 앉아 있는 것은 러닝머신을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우나의 열기로 심장이 혈액 순환을 위해 펌프질을 더 하기 때문이죠. 유산소 운동 효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물론 사우나가 운동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요.
두 번째는 혈압 강하 효과가 있습니다.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때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운동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혈압이 올라갔다가 장기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4회 20분씩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위험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물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피부가 좋아지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10~40%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과 결과가 이를 증명합니다. 규칙적으로 이용하면서 사교 활동까지 겸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지적하는 부분이 피부 개선 효과입니다. 이 또한 땀을 흘리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메커니즘 덕분입니다. 우리 어머님들이 왜 찜질방을 좋아하겠습니까. 사우나를 규칙적으로 하면 피부가 더 튼튼해지고 탱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일반적인 건강 장벽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네 번째, 관절 경직 및 근육통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사우나의 열기는 근육을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듭니다. 관절이 뻣뻣하고 몸살을 앓는 사람들이 사우나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죠. 기분 전환에도 좋은 사우나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성인의 정신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핀란드 연구가 눈에 뜁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 시스템 또한 강화됩니다. 면역계 반응을 방해하는 염증 표지자의 순환 수치가 감소되기 때문이죠. 일본 니가타 의대 연구에서 ‘하루 20분씩 일주일 동안 사우나를 반복했더니 4가지 종류의 면역 세포가 더 활성화됐다’고 합니다.
운동 전후 사우나를 활용하는 방법
사우나로 신체가 겪는 변화는 걷기 운동을 한 후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우나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땀으로 인한 수분 체중이며, 이는 사우나와 한증막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체내 온도를 높이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혈액을 피부 쪽으로 재분배하여 발한을 촉진하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 체내에 저장된 과도한 수분은 열을 식히는 데 사용됩니다. 물론 수분을 보충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체중을 감량하고 과도한 지방을 줄이려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해야 합니다.
보통 사우나를 30분 정도 하면 300~400㎖의 땀이 난다고 합니다. 땀에는 중금속·노폐물·발암물질 등 유해요소들이 섞여 나오죠. 또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칼륨·나트륨 등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보다 사우나로 배출되는 땀에서 더 많은 전해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온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해주면 좋습니다.
운동 후 사우나는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빨리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거죠. 근육 운동 후 바로 사우나로 가기보다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운동 직후에는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인데, 몸을 식히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긴장을 푼 다음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후에는 근육 자체가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또 사우나에서 땀을 배출하게 되기 때문이죠.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길어지면 근육 운동으로 생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2~3세트 반복하면 좋습니다. 사우나, 냉수욕, 수분 보층 그리고 사우나 순서로 말이죠.
일상적인 경우에 사우나는 30분정도로 길게 즐겨도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컨디션이 좋으면 오래 있어도 되죠. 앞서 핀란드 사우나처럼 식혀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우나 효과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여러 번 갈수록 건강상의 이점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우나를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피곤하거나 탈수 증세가 있거나 전반적으로 몸이 좋지 않다면 이용 시간을 조절해야겠죠. 따뜻한 사우나 요법으로 겨울 면역력 끌어올리는 게 어떨까 합니다.
유니언호텔 리커버리 스파에서 즐기는 핀란드 사우나
웰니스 프로그램과 공간으로 투숙객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유니언호텔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스파를 즐겨보세요. 조그만 온탕과 함께 건기식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리커버리 스파’는 업핏 웰니스 클럽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핀란드 전통방식의 천연 가문비나무의 벽과 피톤치드 함유량이 우수한 오비스기 바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온탕은 프리미엄 감귤 입욕제를 사용하여 면역력 증가, 혈액순환 개선 등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했습니다.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입니다.
글. 맨즈헬스 발행인 백승관
사진. 셔터스톡 /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
뜨끈한 것이 땅기는 계절입니다. 저절로 따스한 곳을 찾게 되죠. 오랜 코로나 기간동안 찾지 않았던 사우나나 찜질방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우나는 여러모로 선호하는 릴렉스 방식이죠. 특히 크로스핏같은 ‘격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우나는 더없이 즐거운 루틴입니다.
최근에는 러닝 크루들이 저녁에 10킬로 러닝하고 사우나를 함께 즐기며 피로를 푸는 모임도 가진다고 합니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숫제 집안에 가정용 사우나를 설치하기도 한다죠. 겨울의 문턱에서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사우나를 건강 루틴으로 챙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천년 역사의 핀란드 사우나
사우나는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묘사한 목욕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는 ‘중앙 유라시아의 시티아 주민들이 가열된 돌 위에 물과 삼씨(대마)를 끼얹어 사람을 도취시키는 수증기를 만든다’고 기술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사우나는 약 2000년 전 칼렌루야 지방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목욕이라는 뜻의 사우나는 건조하고 습기찬 공기가 작용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세계 유일의 목욕 방법이죠. 핀란드어로 ‘로일리löyly’라고 하는데 뜨거운 돌에 물을 뿌려 증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핀란드 사우나는 증기를 발생시켜 체감 온도를 올리고 자작나무의 잎으로 몸을 두드립니다. 마사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죠.
연중 겨울이 절반 이상인 핀란드에서 사우나가 발달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너무 짧기 때문에 사우나로 땀을 빼는 것이 건강의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호숫가 근처에 오두막 같은 공간에 자작나무를 태워 쌓아 올린 돌을 가열한 후 연기를 이용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고열의 사우나를 즐긴 후 근처 호수에 풍덩 빠진다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하자면 냉탕에 빠지는 것과 비슷하겠죠. 물론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핀란드식 사우나만큼은 아니긴 하겠습니다. 이는 체온의 변화로 순환기능에 좋은 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이런 시간을 통해서 하루의 일상을 명상하듯 보낸다고 합니다. 근육을 부드럽게 풀며 원기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우나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이제 웰빙 루틴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최고의 휴식법입니다. 몸을 안팎으로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건강상 효과가 큽니다. 시카고 러시 대학교 미셸 베일리 박사는 사우나 예찬자입니다. “사우나가 진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류머티즘과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많은 연구에서 ‘높은 온도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만성 통증을 완화하며 관절 경직을 완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기식이든 습식이든 다양한 유형의 사우나가 있지만 건강상의 이점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뜨거운 습기가 주는 건강 효과
알다시피 사우나는 건조한 열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매우 낮은 80~90도 사이에서 가열되죠. 말하자면 오븐에 앉아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공간을 데우는 장작 사우나’입니다. 스토브나 뜨거운 돌 또는 나무를 사용하여 건조한 열을 발생시킵니다.
최근에는 가정에 전기 사우나로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외선 사우나도 있죠. 적외선을 이용해 주변 공기의 온도를 올리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기존 사우나와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 온도가 낮아 더 쉽게 견딜 수 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증막’입니다. 촉촉한 열기가 특징이죠. 사우나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증막은 80~100도로 가열되며 습도는 거의 100%에 달한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한증막이 훨씬 뜨겁다고 느낍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수분 공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자에게 말이죠.
호흡기 질환 치료약은 호흡기를 건조하게 하는데, 수증기가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하는 거죠. 코 막힘으로 고생한다면, 수증기는 가습기처럼 작동하여 비강을 깨끗하게 합니다. 물론 건기식이든 습식이든 효과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보통 땀을 흘려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첫째, 혈액 순환이 개선됩니다. 체온을 높이는 모든 운동은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우나에 앉아 있는 것은 러닝머신을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우나의 열기로 심장이 혈액 순환을 위해 펌프질을 더 하기 때문이죠. 유산소 운동 효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물론 사우나가 운동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요.
두 번째는 혈압 강하 효과가 있습니다.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때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운동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혈압이 올라갔다가 장기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4회 20분씩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위험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물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피부가 좋아지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10~40%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과 결과가 이를 증명합니다. 규칙적으로 이용하면서 사교 활동까지 겸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지적하는 부분이 피부 개선 효과입니다. 이 또한 땀을 흘리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메커니즘 덕분입니다. 우리 어머님들이 왜 찜질방을 좋아하겠습니까. 사우나를 규칙적으로 하면 피부가 더 튼튼해지고 탱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일반적인 건강 장벽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네 번째, 관절 경직 및 근육통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사우나의 열기는 근육을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듭니다. 관절이 뻣뻣하고 몸살을 앓는 사람들이 사우나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죠. 기분 전환에도 좋은 사우나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성인의 정신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핀란드 연구가 눈에 뜁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 시스템 또한 강화됩니다. 면역계 반응을 방해하는 염증 표지자의 순환 수치가 감소되기 때문이죠. 일본 니가타 의대 연구에서 ‘하루 20분씩 일주일 동안 사우나를 반복했더니 4가지 종류의 면역 세포가 더 활성화됐다’고 합니다.
운동 전후 사우나를 활용하는 방법
사우나로 신체가 겪는 변화는 걷기 운동을 한 후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우나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땀으로 인한 수분 체중이며, 이는 사우나와 한증막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체내 온도를 높이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혈액을 피부 쪽으로 재분배하여 발한을 촉진하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 체내에 저장된 과도한 수분은 열을 식히는 데 사용됩니다. 물론 수분을 보충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체중을 감량하고 과도한 지방을 줄이려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해야 합니다.
보통 사우나를 30분 정도 하면 300~400㎖의 땀이 난다고 합니다. 땀에는 중금속·노폐물·발암물질 등 유해요소들이 섞여 나오죠. 또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칼륨·나트륨 등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보다 사우나로 배출되는 땀에서 더 많은 전해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온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해주면 좋습니다.
운동 후 사우나는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빨리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거죠. 근육 운동 후 바로 사우나로 가기보다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운동 직후에는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인데, 몸을 식히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긴장을 푼 다음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후에는 근육 자체가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또 사우나에서 땀을 배출하게 되기 때문이죠.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길어지면 근육 운동으로 생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2~3세트 반복하면 좋습니다. 사우나, 냉수욕, 수분 보층 그리고 사우나 순서로 말이죠.
일상적인 경우에 사우나는 30분정도로 길게 즐겨도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컨디션이 좋으면 오래 있어도 되죠. 앞서 핀란드 사우나처럼 식혀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우나 효과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여러 번 갈수록 건강상의 이점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우나를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피곤하거나 탈수 증세가 있거나 전반적으로 몸이 좋지 않다면 이용 시간을 조절해야겠죠. 따뜻한 사우나 요법으로 겨울 면역력 끌어올리는 게 어떨까 합니다.
유니언호텔 리커버리 스파에서 즐기는 핀란드 사우나
웰니스 프로그램과 공간으로 투숙객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유니언호텔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스파를 즐겨보세요. 조그만 온탕과 함께 건기식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리커버리 스파’는 업핏 웰니스 클럽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핀란드 전통방식의 천연 가문비나무의 벽과 피톤치드 함유량이 우수한 오비스기 바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온탕은 프리미엄 감귤 입욕제를 사용하여 면역력 증가, 혈액순환 개선 등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했습니다.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입니다.
글. 맨즈헬스 발행인 백승관
사진. 셔터스톡 /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