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요가가 얼마나 기분을 좋게 만드는지 아실 거에요. 많은 연구에서 요가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입을 모읍니다. 면역력까지 키워주는 등 우리의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토요일에 진행되는 유니언호텔 ‘요가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비오는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6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 유니언호텔 객실 하나를 할애하여 의외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 갔다가 한방에 모여서 담소 나누는 듯한 설렘을 만들어냅니다. 참가자 숫자가 6명으로 한정되어 있을 정도로 크지 않은 공간입니다. 작은 요가 스튜디오에 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큰 창문을 통해서 도시 야경이 눈에 들어오고, 잔잔한 음악이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 아닙니다. 이 공간은 “균형을 맞추는 것을 바탕으로 ‘수축과 이완’의 원리에서 착안한 유니언호텔의 ‘웰니스’ 컨셉을 바탕으로 호텔 저층부를 수축으로, 상층부를 이완으로 구분하였다”고 합니다. 분명한 콘셉트가 있는 거죠. 이에 따라 7층에 요호라는 이완의 공간을 구성했고, 이완의 대표적인 동작인 요가와 명상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저녁에는 2명의 참가자가 강사의 리드에 따라 요가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한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이 한시간으로 해소되는 듯 했습니다. 물론 동작을 따라하면 할 수록 몸이 뻣뻣하고 뻐근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나름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했는데, 유연성과 가동성은 영 시원찮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전에는 ‘빈야사 플로우’ 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전신을 깨우는 움직이는 명상을 주제로 한 요가이며 호흡과 동작의 연결을 주로 다룹니다. 오후에는 힐링에 초점을 맞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 테라피 요가’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마음의 안정을 주는 아로마를 활용한 요가이며, 떨어진 에너지를 올려줍니다. 골반과 무릎, 발목을 위한 하체를 중점적으로 수련하며, 몸 전체 순환운동을 통하여 테라피 요가를 진행합니다.
토요일 오후의 힐링, 요가 체험
오래 전에 요가를 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날 한시간의 요가 체험은 제 몸의 상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가 동작이었는데도, 진땀을 빼면서 따라합니다. 요가 강사의 동작을 그저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어찌어찌 한시간 따라하긴 하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 연구에서 요가가 허리와 관절의 통증을 개선하고 약물 복용을 줄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도의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요가를 한 사람들은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액 내 염증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사람들은 정적인 사람들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을 경험하는 것이 적습니다. 요가는 하루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의식인 것이죠.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덜 삐걱거리고 유연한 느낌이 들 수 있게 해줍니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모두 활용하는 요가는 관절, 척추 디스크 그리고 연골에 수분과 영양분을 전달해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관절 사이에 있는 근육과 인대를 늘려서 몸을 유연하게 만들죠.
하지만 다음날 여기저기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크로스핏을 하는 저에게 요가는 그저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했는데, 근육 여기저기에서 뻐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운동에서 느끼지 못했던 속근육의 뻐근함이 느껴졌어요. 가볍게 봤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그렇게 끙끙대며 요가 동작을 따라하면서 평소 쓰지 않았던 근육을 썼으니 통증이 있는 게 당연합니다.
요가가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을 활성화하고 기운을 돋우어 준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피곤해도 간단한 요가 수련을 하면 몸이 각성되고 깨어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다른 운동은 수행 이후에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요가는 몸을 개운하고 활력있게 만들어주는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어려운 자세 사이에 ‘아기 자세’나 ‘포워드 밴드 자세’를 하며 중간에 휴식을 취하죠. 시퀀스 마지막에 ‘송장 자세’로 쉬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웰니스 프로그램
무엇보다 요가는 호흡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날 요가 프로그램에서도 음악과 함께 세 사람의 들숨날숨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호흡을 신경쓰다보니 어느 정도 명상의 효과도 있는듯 합니다.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잡념이 사라지는 경험이 한시간내내 지속되더군요. 요가 세션에 명상을 추가하면 진정 효과가 몇 배로 커져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긴장하면 피곤하거나 기분이 우울할 수 있습니다. 몸을 늘리는 운동인 요가는 근육의 긴장을 빼는 데 도움이 되고, 마음챙김 호흡과 함께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요가를 하는 동안 근육이 뭉친 부위로 호흡을 집중하면 근육을 이완되고 관절이 열려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습니다.
유니언호텔 요가 프로그램은 현재 토요일 오전, 오후 요가와 티클래스를 진행 중인데, 이용객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 평일 저녁과 주말 오전에 진행하는 요가 프로그램의 추가 개설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에는 루프탑 요가, 비어 요가, 스트레칭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확장 개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몹시 기대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유니언호텔 웰니스 프로그램 소개
토요일에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은 유니언호텔의 웰니스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신체의 단련을 넘어 정서적 충족을 위한 복합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제공하고 있는 웰니스 콘텐츠 즉 다도, 음악, 요가 그리고 명상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온전함의 시간'과 '에너지에 관한 깨우침’을 제공합니다. 이들 콘텐츠는 웰니스 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요가 체험이 진행된 공간은 평소에 개인 요가 연습실, 명상실로 활용 대관된다고 합니다.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업핏웰니스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워크샵은 ‘골프의 모든 것 A to Z, 바른 척추를 위한 코어운동, 전신순환 스트레칭 등’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한 호수의 물결처럼, 요가룸 [요호: 窈湖]
요호는 요가와 명상, 그리고 스트레칭을 위한 공간입니다.
새벽 호수의 고요함과 잔잔함처럼,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은은히 퍼지는 맛과 향기의 섬, 티룸 [다각-도: 茶角-島]
차를 우리고 나누는 섬 다각도, 향기로운 차는 이야기를, 이야기는 작은 연결을 만듭니다.
‘차 한 잔으로 탄생하는 내면의 웰니스’를 다각도에서 만나보세요.
글. 맨즈헬스 발행인 백승관
사진. 언스플래쉬 /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
요가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요가가 얼마나 기분을 좋게 만드는지 아실 거에요. 많은 연구에서 요가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입을 모읍니다. 면역력까지 키워주는 등 우리의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토요일에 진행되는 유니언호텔 ‘요가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비오는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6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 유니언호텔 객실 하나를 할애하여 의외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 갔다가 한방에 모여서 담소 나누는 듯한 설렘을 만들어냅니다. 참가자 숫자가 6명으로 한정되어 있을 정도로 크지 않은 공간입니다. 작은 요가 스튜디오에 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큰 창문을 통해서 도시 야경이 눈에 들어오고, 잔잔한 음악이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 아닙니다. 이 공간은 “균형을 맞추는 것을 바탕으로 ‘수축과 이완’의 원리에서 착안한 유니언호텔의 ‘웰니스’ 컨셉을 바탕으로 호텔 저층부를 수축으로, 상층부를 이완으로 구분하였다”고 합니다. 분명한 콘셉트가 있는 거죠. 이에 따라 7층에 요호라는 이완의 공간을 구성했고, 이완의 대표적인 동작인 요가와 명상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저녁에는 2명의 참가자가 강사의 리드에 따라 요가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한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이 한시간으로 해소되는 듯 했습니다. 물론 동작을 따라하면 할 수록 몸이 뻣뻣하고 뻐근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나름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했는데, 유연성과 가동성은 영 시원찮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전에는 ‘빈야사 플로우’ 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전신을 깨우는 움직이는 명상을 주제로 한 요가이며 호흡과 동작의 연결을 주로 다룹니다. 오후에는 힐링에 초점을 맞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 테라피 요가’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마음의 안정을 주는 아로마를 활용한 요가이며, 떨어진 에너지를 올려줍니다. 골반과 무릎, 발목을 위한 하체를 중점적으로 수련하며, 몸 전체 순환운동을 통하여 테라피 요가를 진행합니다.
토요일 오후의 힐링, 요가 체험
오래 전에 요가를 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날 한시간의 요가 체험은 제 몸의 상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가 동작이었는데도, 진땀을 빼면서 따라합니다. 요가 강사의 동작을 그저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어찌어찌 한시간 따라하긴 하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 연구에서 요가가 허리와 관절의 통증을 개선하고 약물 복용을 줄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도의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요가를 한 사람들은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액 내 염증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사람들은 정적인 사람들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을 경험하는 것이 적습니다. 요가는 하루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의식인 것이죠.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덜 삐걱거리고 유연한 느낌이 들 수 있게 해줍니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모두 활용하는 요가는 관절, 척추 디스크 그리고 연골에 수분과 영양분을 전달해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관절 사이에 있는 근육과 인대를 늘려서 몸을 유연하게 만들죠.
하지만 다음날 여기저기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크로스핏을 하는 저에게 요가는 그저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했는데, 근육 여기저기에서 뻐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운동에서 느끼지 못했던 속근육의 뻐근함이 느껴졌어요. 가볍게 봤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그렇게 끙끙대며 요가 동작을 따라하면서 평소 쓰지 않았던 근육을 썼으니 통증이 있는 게 당연합니다.
요가가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을 활성화하고 기운을 돋우어 준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피곤해도 간단한 요가 수련을 하면 몸이 각성되고 깨어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다른 운동은 수행 이후에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요가는 몸을 개운하고 활력있게 만들어주는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어려운 자세 사이에 ‘아기 자세’나 ‘포워드 밴드 자세’를 하며 중간에 휴식을 취하죠. 시퀀스 마지막에 ‘송장 자세’로 쉬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웰니스 프로그램
무엇보다 요가는 호흡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날 요가 프로그램에서도 음악과 함께 세 사람의 들숨날숨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호흡을 신경쓰다보니 어느 정도 명상의 효과도 있는듯 합니다.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잡념이 사라지는 경험이 한시간내내 지속되더군요. 요가 세션에 명상을 추가하면 진정 효과가 몇 배로 커져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긴장하면 피곤하거나 기분이 우울할 수 있습니다. 몸을 늘리는 운동인 요가는 근육의 긴장을 빼는 데 도움이 되고, 마음챙김 호흡과 함께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요가를 하는 동안 근육이 뭉친 부위로 호흡을 집중하면 근육을 이완되고 관절이 열려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습니다.
유니언호텔 요가 프로그램은 현재 토요일 오전, 오후 요가와 티클래스를 진행 중인데, 이용객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 평일 저녁과 주말 오전에 진행하는 요가 프로그램의 추가 개설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에는 루프탑 요가, 비어 요가, 스트레칭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확장 개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몹시 기대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유니언호텔 웰니스 프로그램 소개
토요일에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은 유니언호텔의 웰니스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신체의 단련을 넘어 정서적 충족을 위한 복합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제공하고 있는 웰니스 콘텐츠 즉 다도, 음악, 요가 그리고 명상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온전함의 시간'과 '에너지에 관한 깨우침’을 제공합니다. 이들 콘텐츠는 웰니스 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요가 체험이 진행된 공간은 평소에 개인 요가 연습실, 명상실로 활용 대관된다고 합니다.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업핏웰니스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워크샵은 ‘골프의 모든 것 A to Z, 바른 척추를 위한 코어운동, 전신순환 스트레칭 등’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한 호수의 물결처럼, 요가룸 [요호: 窈湖]
요호는 요가와 명상, 그리고 스트레칭을 위한 공간입니다.
새벽 호수의 고요함과 잔잔함처럼,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은은히 퍼지는 맛과 향기의 섬, 티룸 [다각-도: 茶角-島]
차를 우리고 나누는 섬 다각도, 향기로운 차는 이야기를, 이야기는 작은 연결을 만듭니다.
‘차 한 잔으로 탄생하는 내면의 웰니스’를 다각도에서 만나보세요.
글. 맨즈헬스 발행인 백승관
사진. 언스플래쉬 / 유니언플레이스 임종인PD